연봉계약서 잘 읽는 법, 모르면 계약 시 불이익?

연봉계약서 잘 읽는 법 따로 있는 거 아시나요? 연봉계약서는 근로계약서와 다른데요. 임금 관련 부분을 다루는 문서 입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연봉계약서 잘 읽는 법

연봉 계약서를 잘 읽으려면 포함 항목과, 해당되는 임금제, 기본급, 퇴직금을 확인해야 합니다. 관련된 항목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포함 항목

근로 기준법 상으로 연봉 계약서에는 임금 구성항목, 계산방법, 지급방법이 서면으로 명시되어야 합니다. 또한 이는 근로계약서와 별도이기 때문에 연봉계약기간이 따로 적혀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포괄임금제? 비포괄임금제?

포괄임금제는 정상 근로 시간 외에 연장, 야간, 휴일 근로수당 등 시간외 수당을 임금에 미리 포함하여 지급하는 형태 입니다. 그런데 이 제도는 원칙적으로 근로 시간 측정이 어려운 경우에만 유효합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무직 근로자는 근로시간 측정이 어렵다고 보긴 어려워서 무효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포괄임금제 예시

포괄임금제를 제안은 다음과 같이 적혀있습니다.

  1. 홍길동의 기본급은 월 300만원 으로 정하며, 이는 제반 법적수당을 포함하고 있는 것임을 확인한다.
  2. 홍길동은 근로시간 산정의 편의를 위해 위 임금에 따른 포괄임금제에 동의한다.

물론 제안이 들어왔을 때 포괄임금제 안되지 않나요라고 따지기 어려울 수 있지만, 법적으로 보면 사무직의 포괄임금제는 무효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보통 계약서 상에 포괄 임금제 멘트가 없다면 고정 OT라는 제도로 표에 시간 외 근로 수당을 미리 지급하는 경우 도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토스

기본급은 얼마?

기본급이 높아야 통상 임금이 높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기본급 확인은 필수 입니다. 통상 임금은 근로자에게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고정임금을 말합니다. 시급을 따질 때에도 기본급을 기준으로 시급을 책정하게 됩니다.

시간외 근로수당을 책정할 때에도 기본급을 기준으로 시간외 수당을 잡기 때문에, 기본급이 유리한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결과적으로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임금의 구성 항목 중 기본급이 높을 수 록 근로자에게 유리하다는 점을 기억해야합니다.

첫 달 월급이 계산보다 적은 이유?

첫 달 월급이 내가 계산한 금액보다 작으면 연봉에 퇴직금이 포함된 것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연봉 계약서를 작성할 때 퇴직금이 포함되어 산정된 것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아래내용이 있다면 퇴직금이 포함된 것입니다.

  1.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연봉 총액 3,600만원을 13으로 나눈 값을 매월 균분지급하고, 나머지 금원은 적립 후 퇴직금으로 지급한다.
  2. 근로자의 연봉은 3,600만원 (퇴직금 포함)으로 정한다.

똑같은 연봉이라면 퇴직금이 제외된것이 근로자에게 유리합니다. 월급을 온전히 받고 따로 퇴직금도 적립이 되니까요. 퇴직금이 포함된 경우라면 [ 연봉 / 13개월 ] 비포함은 [ 연봉 / 12개월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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