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제대로 모르면 투자 손해! – 경제금융용어 700선 5회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는 용어를 통해서 어떤 성격을 가진 것인지 유추하기 쉽지만 고정금리와 변동금리가 어떤 시기에 어떤 부분을 위해 고려해야 하는지는 정확히 모르시는 경우도 있을 것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고정금리란?

고정금리는 대출이나 적금 등 최초 계약당시에 약정한 금리가 만기때까지 그대로 유지되는 금리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만기 1년, 약정금리는 4%의 고정금리라면 약정기간 1년 동안 시장금리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해당 약정금리는 4% 입니다. 때문에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경우에는 대출 시 고정금리를 이용하는 것이 변동금리보다 유리합니다.

주요선진국에서는 정책금리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글로벌 금융긴축으로의 전환이 우리나라에도 시장금리 상승을 야기하고 잇는 상황에서 주택담보대출 차입자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고정금리대출을 장려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동일 만기에서는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은데 이는 자금 대여자에게 약정 기간 중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 프리미엄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2. 고정금리부채권(SB)

고정금리부채권(Straight Bond)이란 정해진 기일에 고정된 이자를 지급하고 정해진 만기에 원금을 지급하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채권입니다. 전환사채(CB; ConvertibleBond)의 주식전환권과 같이 특별한 조건이 없이 만기일에 원금을 주는 채권을 말합니다. 여기에서는 회사채, 국채 등 대부분 의 채권이 고정금리부로 발행됩니다.

이에 대비되는 채권으로 변동금리부채권(FRN; Floating Rate Note)이 있습니다. 이는 정해진 기일에 특정 금리(예: 국내에서는 3개월 CD금리, 해외에서는 LIBOR금리)에 연동된 금리를 지급하고 정해진 만기에 원금을 지급하는 채권이니다. 고정금리부채권에 대한 투자는 향후 금리 하락이 예상될 때 유리하며 금리상승이 예상될 때에는 변동금리부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한편 인플레이션이 심할 때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 물가연동채권인데 이는 원금이 물가상승률(주로 CPI 사용)에 연동하여 증가한다는 면에서 변동금리부채권과 구별됩니다.

3. 변동금리란?

변동금리는 일정 주기별로 시장 금리를 반영하여 약정금리가 변동하는 금리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고정금리와 다르게 만기 1년, 변동주기 3개월 약정금리는 CD금리 + 0.5% (또는 50bp)의 변동금리라면 3개월에 한번씩 변동된 CD금리에 연동하여 약정금리가 변하게 됩니다. CD금리가 최초 약정시 3.0%, 약정 3개월 후 3.2% 6개월 후 3.5%, 9개월 후 4.0%라면 약정금리는 최초 약정시 3.5%, 약정 3개월 후 3.7%, 6개월 후 4.0% 9개월 후 4.5%가 됩니다.

복잡하지만 단순하게는 시장금리가 하락할 때에 변동금리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일반적으로 동일 만기에서는 고정금
리가 변동금리 보다 높은데 이는 자금 대여자(은행)에게 약정 기간중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 프리미엄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변동금리의 준거가 되는 금리는 CD금리가 주로 활용되었으나 지금은 COFIX와 은행채 금리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4. 변동금리부채권(FRN)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채권은 지급이자 변동 여부에 따라 고정금리부채권과 변동금리부채권(FRN; FloatingRate Note)으로 구분됩니다. 변동금리부채권은 지급이자율이 시장실세금리에 연동하여 이자지급기간마다 변동되는 채권을 말합니다.

변동금리부채권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변동금리부채권(FRN) 확대로 금리에 대한 장기예측이 어려울 때 금리변동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행된다. 통상 금리 하락기에는 발행자에게 유리하고, 금리 상승기에는 투자자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변동금리부채권의 지급이자율은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결정됩니다.

기준금리는 시장실세금리에 연동하며, 가산금리는 변동금리채 발행자의 신용위험과 기준금리 발행자의 신용위험 차이에 의해 결정된다. 채권발행자는 금리상승 가능성이 높아 고정금리부채권 발행이 어려울 경우 변동금리부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단저장고(短低長高)의 수익률곡선 하에서 장기자금을 낮은 단기금리로 조달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편, 투자자는 변동금리부채권 투자를 통해 금리변동위험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낮아질 경우에는 물론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5. CD 금리란?

CD금리를 알려면 먼저 CD를 알아야 합니다. CD는 양도성예금증서로 쉽게 풀면 은행에서 발행하는 약속 문서 입니다. “이 문서를 지금 9만원에 사고 1년뒤에 가져오면 10만원을 줄게” 라는 문서 입니다. 여기에서 1년뒤에 은행에 가져다 줄 때에 1만원이라는 이자가 발생하는데 이 수익률을 CD금리부릅니다. CD금리와 CD수익률은 동일한 말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금리라는 말에 익숙하기 때문에 CD금리, 국고채금리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CD금리를 보면 경제의 흐름을 알 수 있는데 위의 예시를 기준으로 보면 9만원에서 1만원의 수익이 난거니 수익률이 대략 11%정도 됩니다. 근데 경기가 좋아진다면 사업이 활성화 되며 주식에서 더 많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들게되고 사람들은 CD보다 주식 투자 비율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럴 경우 CD를 더 잘 팔기위해 CD의 가격을 내리고 1년뒤에 받는 금액은 10만원으로 똑같다고 가정했을 때 수익률이 상승합니다. 그래서 경기 호황기에는 CD금리가 높으며 반대로 경기가 안좋은 경우에는 CD의 수요가 많아져 CD금리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꼭 알아두어야하는 금융용어중에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들 금융지식을 얻는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더 알찬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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