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단어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가장 기초가 되는 단어들 인데요. 경제성장률, 경제심리지수 등 뉴스나 신문에서 자주볼 수 있는 단어들 입니다.
1. 경제 성장률
경제 성장률이란 일정 기간(분기 또는 연간) 중 한 나라의 경제규모, 즉 국민소득 규모가 늘어난 정도를 백분율로 표시한 것 입니다. 국민 소득은 생산활동의 범위나 생산물의 가치평가 방법 등에 따라 여러 가지 개념으로 나뉘지만, 경제성장률을 계산하는 데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국민 소득은 각 경제활동부문에서 창출해낸 실질 부가가치의 합계 즉, 실질 국내총생산(실질gdp) 입니다. 따라서 경제 성장률은 대부분의 경우 실질 gdp 증가율을 의미합니다. 한편 수 개년 동안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계산하고자 할 때는 복리 연율의 산식을 이용하여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산출합니다.
2. 경제심리지수
경제심리지수란 기업가 또는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여 작성한 지표입니다. 기업가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로 하는 소비자동향지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심리지표와 실물지표는 대체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지만 때로는 미래정보 및 기대수준의 반영 여부, 질적 통계와 양적 통계간의 조사척도 차이 등에 따라 다소 괴리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기업경기실사지수(E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하여 민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경제심리지수(ESI)를 작성 발표하고 있습니다.
ESI는 ESI와 CIS 중 경기연관성이 높은 항목을 선정하여 이들의 표준화지수를 가중평균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산출합니다. 경제심리지수(ESI)가 100을 넘으면 현재 민간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 100 미만이면 비관적임을 나타냅니다.
3.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경졔 활성화를 위해 설립되었던 유럽경제협력기구에 미국, 캐나다가 합세하여 설립된 국제기구 입니다. 설립 목적은 상호 정책조정 및 협력을 통해서 회원국의 경제성장과 금융안정을 도모하고 세계 경제 발전과 각국의 건정한 경제성장을 촉진하며 다자주의와 비차별 원칙에 입각해 세계무역 확대에 기여하는 것 입니다.
회원 가입은 최고의사결졍기구인 이사회의 초청에 의해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이루어지는데 1990년대 들어 신흥 시장국 및 체제전환국에 문호를 개방하면서 회원국 수가 크게 늘어나기 시작해 2022년 8월 말 현재 총 38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습니다.
OECD는 이사회, 전문위원히, 사무국 외에도 각종 부속기구 및 특별기구로 구성되는데 이사회의 경우 회원국 각료가 참석하는 각료이사회, OECD 주재 회원국 대사가 참여하는 상주대표이사회로 나뉩니다. OECE의 활동은 주로 경제성장과 안정, 국제무역, 개발원조, 금융, 다국적기업, 투자 통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회원국 간 정책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현안에 대한 정책방안을 연구하는 한편 주요 사안에 대한 규범 제정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6년 12월 부터 가입이 되어있습니다.
4. 경제활동인구/비경제활동인구/경제활동참가율
군인과 재소자 등을 제외한 만 15세 이상의 인구를 노동가능인구라 합니다. 이중에 일할 수 있는 능력과 취업의사를 동시에 갖춘 사람을 경제활동인구라 합니다. 경제활동인구는 현재 취업상태에 있는지에 따라 취업자와 실업자로 구분됩니다. 취업자는 매월 15일이 포함된 1주일 동안에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한 사람과 본인 또는 가족이 소유,경영하는 농장이나 사업체에서 주당 18시간 이상 일한 무급가족종사자를 가리킵니다.
그밖에 일정한 직장이나 사업장은 가지고 있으나 일시적인 질병, 일기분순, 휴가, 노동쟁의 사유로 조사기간에 일을 하지 않은 사람도 취업자로 분류됩니다. 실업자란 매월 15일이 포함된 1주일 동안에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구해보았으나 1시간 이상 일을 하지 못한 사람으로서 즉시 취업이 가능한 사람을 말합니다.
노동가능인구 중 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 즉 일할 능력이 없거나 일하고자하는 의사가 없는 사람은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됩니다. 비경제활동인구에는 집안에서 가사와 육아를 도맡아 하는 가정주부, 학교에 다니는 학생, 일을 할 수 없는 연로자와 심신장애자, 구직단념자 등이 포함됩니다. 한편 노동가능 인구에 대한 경제활동인구의 비율을 경제활동 참가율 이라고 합니다.
경제활동 참가율 = 경제활동인구 ( 취업자 + 실업자 ) / 생산가능인구 x 100
5. 경제후생지표
복지지표로서 한계성을 갖는 국민총소득(GNI)을 보완하기 위해 미국의 노드하우스와 토빈이 제안한 새로운 지표를 말합니다. 현재 주요지표로 활용 중인 국민총소득은 국민 복지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요인(가사노동, 여가, 공해 등)을 포괄하지 못하고 있어 국민 생활의 질적 수준 또는 복지수준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감안해서 경제후생지표는 국민총소득에 후생요소를 추가하면서 비후생요소를 제외함으로써 복지수준을 정확히 반영하려는 취지로 제안되었지만, 통계작성에 있어 후생 및 비후생 요소의 수량화가 쉽지 않아 널리 사용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경제가 들어가는 기초단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경제성장률이나 OECD의 경우에는 뉴스나 신문에서 많이 나오는 키워드이니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